베링거 '토복', 폐암 1차치료 3상 돌입

베링거 '토복', 폐암 1차치료 3상 돌입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8.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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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변이 환자에서 표준요법과 무진행생존기간 비교

베링거인겔하임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토복'(BIBW2992)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1차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임상 3상연구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복은 EGFR 및 인간상피수용체2(HER2)에 대한 비가역적 이중 저해제로, 지금까지 주를 이뤄온 단일 수용체 차단제와는 차별화된다.

'럭스-렁3(LUX-Lung3)'라고 명명된 이번 연구는 토복의 유효성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330명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표준화학요법(시스플라틴 및 페메트렉시드)와 비교 관찰하며, 무진행생존기간(PFS)을 1차 연구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연구는 2011년 8월까지 2년동안 진행될 예정.

제임스 양 대만국립대학 임상의학 및 임상약물대학원 교수는 "폐암 환자를 맞춤형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임상시험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비가역적인 티로신 키나제인 BIBW2992가 EGFR에 변이가 있는 환자의 1차치료제로서 임상적 혜택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LUX-Lung 2) 결과에 따르면 BIBW2992는 1차치료제로 투여받은 38명에서 반응률 63%, 질환 조절 비율 97%를 기록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5월 영국 DxS사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EGFR 변이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 검사 키트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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