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서 플래카드 내걸고 반대 구호 외쳐
충청북도의사회는 19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제57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총액계약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윤창규 의장은 "정부가 한정된 재정으로 전 국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려다 보니 자꾸 무리수를 쓰고 있다"며 "최근 총액계약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의사들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국환 회장은 "총액계약제는 국민과 의사 모두에게 불합리한 것"이라며 "만약 시행한다면 그때가 바로 의료계가 투쟁을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날 총회장에 '총액계약제 결사반대'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행사 도중 전체 대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총액계약제 시행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새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684만원 증가한 2억 71만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의협에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관리협회 및 검진기관 불법행위 금지 ▲본인부담 과다인하 반대 ▲원격진료 반대 등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참석해 대의원들과 주요 사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승훈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와 민주당 홍재형·이시종 의원, 김윤배 충북도약사회장 등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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