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일병원·성애병원 등 의료기관평가인증
전국 93곳 인증패…내년부터 정신·요양병원 등 확대
창원파티마병원과 한마음병원이 경남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처음 보건복지부의 인증병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제일병원은 여성전문병원으로는 처음 인증서를 받아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제13차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의료법인 성애병원을 비롯한 8곳 의료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의료법인성애병원·제일병원 ▲광주=첨단종합병원 ▲경남=창원파티마병원·한마음병원 ▲경북=안동성소병원 ▲전남=목포기독병원·성가롤로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4년 동안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의료기관평가 인증기관을 표방할 수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 현재 93곳에 달한다.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1일 개원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해 85곳 의료기관 인증 경험을 토대로 자율인증기관을 중소병원까지 확대, 올해 약 상반기에만 200여 곳을 인증조사를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은 중소병원급이 인증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눈높이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45개 중소병원이 컨설팅을 받았다.
이규식 의료기관인증평가원장은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정신·요양병원을 비롯해 치과병원·한방병원 인증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상반기에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획득해 세계적인 수준의 인증기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토대로 정확한 인증을 통해 의료기관평가인증의 기본을 든든히 세워 국민과 의료기관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전문병원으로는 처음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제일의료재단(이사장 이재곤) 제일병원(병원장 김재욱)은 지난해 초 인증평가준비단을 발족, 수십 차례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고, 5차례의 실전 대비 모의평가를 하며 인증조사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수술실·검사실·식당 등은 평가기준에 맞춰 환경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가장 많은 분만건수과 여성질환 진료실적을 보이고 있는 제일병원은 이번 의료기관인증평가를 계기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여성전문병원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의료기관평가인증 의료기관 현황(2012년 1월 18일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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