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 후보 "의협 안정과 기능 회복 위해 앞장설 것"

나현 후보 "의협 안정과 기능 회복 위해 앞장설 것"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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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의협 회장 후보등록…"10년 넘도록 의사회 회무 경험"

▲ 나현(가운데) 서울시의사회장이 10일 의협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송영우 부위원장(왼쪽)과 김강현 위원이 등록 확인증을 전달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나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10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회장후보 등록을 마쳤다.

6명의 후보 가운데 마지막으로 등록한 나현 후보는 "의료계를 덮칠 거센 물결에 대비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지금 의료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협의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갈등의 골을 메우고,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 내야만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맞설 수 있다"고 밝힌 나 후보는 "어려운 상황을 헤쳐온 뚝심과 10년이 넘도록 회원들을 위해 일하면서 다져온 관록을 바탕으로 어디로, 어떻게 나가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를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뜬 구름 잡는 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나 후보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공약은 당장 회원들의 갑갑한 속을 후련하게 할지는 몰라도 결국 더 큰 좌절과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나 후보는 '민주통합당 김용익·이상이 교수 비례대표 검토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용익 교수는 의약분업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의약분업은 건강보험재정을 파탄냈고,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패한 제도 도입의 장본인을 기용할 경우 의료계의 반발과 국민의 지지를 잃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힌 나 후보는 "김 교수의 비례대표 선정은 적절치 않다"면서 비례대표 선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나 후보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자비까지 털어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지역 회원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뒤 "하지만 선거인단 한 분 한 분의 표가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만큼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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