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보육 교사 대상…알레르기 질환 이해 높이는 교육기회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17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경기도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의 보건·보육 교사를 대상으로 제1회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열었다.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는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면서도 아토피·천식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 지역 보건·보육 교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아토피·천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1차 교육은 ▲아토피 피부염의 이해(나정임·피부과)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이해(권지원·소아청소년과) ▲아나필락시스의 이해(김세훈·알레르기내과) 등이 강의됐다. 또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아토피 환자들이 겪는 증상과 대처법을 내용으로 한 연극도 공연돼 호응을 받았다.
2차 교육은 아토피 피부염의 목욕 및 보습방법·천식흡입제 사용 및 응급발작 대처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6월 진행될 예정이며 1·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교사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로부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로 지정받아 전문간호사가 전화·오프라인·온라인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토피·천식 환자를 일선에서 만나는 보건소 담당자·구급대원·보건보육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윤석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일선의 보건·보육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아토피·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돌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