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갑상선암 센터 개소…전용 진료실 갖춰
122.314m²(37평) 규모의 센터는 전용 진료실 안에 초음파장비와 판독 전용 고화질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 내원 당일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 안에 있는 유방감마스캔은 국내 2~3대 뿐인 장비로, 조직 내 3mm의 미세 종양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MRI(자기공명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단층촬영)장비를 갖춘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조직검사실이 바로 옆에 있어 환자는 검진부터 수술, 치료까지 한 곳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초음파와 조직검사는 내원 당일, 유방암 확진이나 의심환자는 진료와 검사, 수술까지 1주일 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측은 연간 이뤄지는 유방암 수술이 250건, 그 중 72%는 가슴 절제 없이 유방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갑상선암도 목 부위가 아닌 환자의 겨드랑이나 유두 주변으로 수술 기구 및 카메라를 넣어 갑상선을 절제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환자 중심의 원스톱 토탈 케어 시스템과 환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범 갑상선암 센터장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건국대병원 하면 갑상선암을 가장 잘 치료하는 병원을 떠올리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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