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건축대전 완공건축물부문 '베스트 어워드' 선정
자연 채광·공간 디자인 어울려 '아름다운 병원' 건축 탄생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는 부산성소병원(부산시 남구 대연 6동 1763-6번지)이 자리하고 있는 SMG빌딩이 2012년도 제 28회 부산국제건축대전 '완공 건축물 부문'에서 베스트 어워드(BEST AWARD) 건축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병원 건축물이 부산국제건축대전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성소병원 설계와 디자인은 이성호 동아대 교수(건축학과)와 ㈜부산건축(소장 정태복)이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동일(회장 김종각) 및 세원종합건설㈜(대표이사 박재균)이 공사를 맡았다. 지난 6월 완공한 부산성소병원은 1652㎡ 부지(연건평 1만 1570㎡)에 지하 2층 지상 14층으로 203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부산국제건축대전은 '일상과 나눔(Everyday and Sharing)'을 주제로 개인과 공동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의 공간 창출에 중점을 두고 공모전을 진행했다.
부산성소병원은 주변 환경과 함께 보행자들과 만나는 외부 이용 공간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 나눔과 공공성을 지향하는 건축의 기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희두 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병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성소병원은 지난 6월 부산성소의원에서 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설계단계부터 공을 들였다.
현재 내분비내과·소화기내과·순환기내과·신경내과·가정의학과·외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10개 진료과와 갑상선 유방센터·종합검진센터·내시경센터·갑상선암치료센터·MRI실·CT실·방사선동위원소실을 가동하고 있다.
주요 의료장비로는 CT·MRI·감마카메라·REMOTE RF X-ray·MAMMO·초음파치료기·고주파치료기·CR·C-arm·심전도기·고밀도검사기·EO가스소독기·고압산소치료기·전신마취기·유방촬영기 등을 갖췄다.
박 원장은 지난 4월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제2대 총재로 취임했으며, YMCA 그린닥터스 수석대표를 맡아 국제 재난지역 의료봉사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