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합리적인 수장 필요…단일화도 고려" 출마 의사 밝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일정이 28일 공개된 가운데, 박종훈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가 출마 의사를 밝혀 추이가 주목된다.
박 교수는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왜곡되고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의협을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후보자 등록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 이번 회장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떤 인물이 가장 합리적으로 현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박 교수는 "사심 없이 의사단체가 리더그룹이라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협회를 정상화하는 일"이라며 "평의사회를 대표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과 원자력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을 거쳐 모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임용됐다. 동경국립암센터 연수 후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보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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