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한 고려의대 교수(고대병원 대장항문외과)가 5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에 초청 받아 직장암 로봇수술에 대한 강연 및 시연을 선보였다.
이번 초청은 복강경수술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들이 로봇의 섬세한 조작과 선명한 3차원 영상을 이용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교수는 "직장암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복강경 직장암수술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아직도 보편화돼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며 스웨덴도 그 중 하나"라며 "직장암 로봇수술 표준화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한 교수는 2007년부터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대장 및 직장암 로봇수술을 직접 집도하고 전공의 교육과 수련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에서도 수술 생중계를 실시한 바 있다. 현재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이사장 및 대한외과로봇수술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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