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병원장 "믿고 찾아준 분들 덕분...나눔의료 청사진 펼칠 것"
1995년 3월 의원급으로 개원한 이후 2009년 병원으로 규모를 확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2년 만인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을 받았다.
정부가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인증하는 의료기관평가인증도 획득했다.
수술 5만건의 주인공으로 뽑힌 정00 환자는 "지인들을 통해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의 명성을 익히 듣고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우연히 5만번째 수술환자라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면서 "병원 측의 환대에 감사드리고 5만건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현재 12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30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서는 처음 내비게이션 장비를 도입하고, 아시아·태평양 이비인후과 수술교육센터를 열어 외국인 의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1995년 1112건의 수술을 시작으로 2003년 2968건, 2014년 2427건(11월 12일 현재) 등 이비인후과 누적수술 5만건을 달성했다.
개원 19년 만에 누적 외래환자 192만 명을 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술 종류별로는 축농증 수술과 비중격만곡증 등 코질환 수술이 4만 1274건으로 전체 수술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등 목 분야 수술은 7940건, 중이염·인공와우수술 등 귀 분야 수술은 786건으로 집계됐다.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19년이라는 시간동안 환자들과 쌓아온 믿음과 신뢰로 인해 수술 5만건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수술 5만건 달성은 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 여러분들의 고귀한 선택의 결과"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 병원장은 내년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나누는 병원'으로서의 청사진도 밝혔다.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의료봉사도 '나누는 병원'의 하나.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2015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담 진료센터를 발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건강지원사업·진료비 혜택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