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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다케다의 복합제 전략 네시나 날개달까?
예상된 다케다의 복합제 전략 네시나 날개달까?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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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DPP-4 억제제·TZD 네시나액트 출시
독보적 TZD 액토스로 네시나 구하기 나서나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출시허가를 받은 다케다의 '네시나액트' 얘기다. 네시나액트는 국내에서 출시된 첫 DPP-4 억제제·티아졸리딘디온 복합제다.

다케다가 올 초 국내 DPP-4 억제제 가운데 가장 늦은 6번째로 네시나를 내놓은데 이어 티아졸리딘디온(TZD)과 복합제 네시나액트를 최근 출시했다. 네시나 출시 때부터 DPP-4 억제제·티아졸리딘디온(TZD) 복합제를 내놓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국내 6번째로 출시된 DPP-4 억제제 네시나의 앞길은 녹록지 않았다. 시장은 이미 DPP-4 억제제 간의 전쟁 끝에 자누비아와 트라젠타 구도로 굳어지고 있었다.

6번째 DPP-4 억제제 네시아 출시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당연한 반응이 나왔다. 다케다측은 "전체 당뇨치료제, 특히 DPP-4 억제제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이기 때문에 흐름을 잘타면 의미있는 처방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약품 처방집계 데이터 IMS에 따르면 다케다의 네시아는 올해 1~6월까지 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계열 1위 자누비아의 처방액은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케다는 네시나 처방량을 늘리고 다른 DPP-4 억제제와 차별화된 복합제를 내놓기 위해 대표 품목 중 하나인 TZD계열의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를 네시나와 합쳤다. 액토스는 GSK의 아반디아가 안전성 이슈로 퇴출당하며 TZD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액토스를 복용하는 기존 환자 가운데 DPP-4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국내에서 유일한 DPP-4 억제제·TZD 복합제 네시나액트는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 네시나는 인슐린 분비기능을 개선하고 액토스는 혈당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네시나액트는 저혈당 위험이 적으면서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내 두 가지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내년 본격 출시될 네시나액트가 다소 더딘 처방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네시나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줄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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