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357:1...일반인 청약거쳐 15일 상장
비씨월드제약의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의 상단가 1만5700원으로 확정됐다.
DDS(약물전달시스템) 특화 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벤처 비씨월드제약은 지난달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밴드의 상단인 1만57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비씨월드제약의 공모 규모는 총 260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460개 기관이 참여해 3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씨월드제약의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 관계자는 "DDS 원천기술을 가진 비씨월드제약의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에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기관 보다 해외기관이 더 많이 참여하였다는 점은 글로벌기업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도 덧붙였다.
비씨월드제약은 이번 공모로 260억원을 조달해 건립 중인 EU-GMP, cGMP 공장건설에 우선투입하고 R&D와 우수 인력확충을 위한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3만주를 대상으로 3일~4일 열렸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 SK증권 등 3개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장예정일은 15일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독일 AET사와 라이센싱아웃 및 공급계약 체결,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ㆍ사우디 제약단지 조성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공모자금은 비씨월드제약의 성장과 투자자와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