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50항목→10항목 확대...홈페이지 확인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 관심도가 높은 진료통계 정보를 50항목에서 100항목으로 확대했다.
심평원은 올해 초 고혈압·당뇨병·우울증·비염 등 50항목에 대한 진료통계 서비스에 이어 이달부터는 만성질환·알코올중독증·생활습관질병·비만 등 50항목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통계자료는 해당 질병의 ▲최근 5년간(2009~2013년도) 요양기관 종별 ▲지역별 ▲성·연령별 환자 수 ▲요양급여비용 ▲입·내원일수 등으로 연도별 추이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당뇨병의 경우에도 2009년 환자수 190만명 진료비 4463억원에서 2013년 213만명 5819억원으로, 환자 수 21.6%, 진료비 30.4%증가했다.
요양기관별로 확인한다면, 상급종합병원에서 고혈압은 2009년 환자수 28만 5635명 진료비 417억원에서 2013년 17만 2356명 214억원으로 환자수 39.9%, 진료비 48.7%가 감소했다. 반면 의원급은 2009년 353만명 3604억원에서 2013년 425만명 4768억원으로 환자수 20.4%, 진료비 32.3%가 증가했다.
당뇨병의 경우에도 상급종합병원은 2009년 25만7445명 847억원에서 2013년 24만 8331명 815억원으로 환자수 3.5%, 진료비 48.7% 감소했다. 의원급은 2009년 126만명 1490억원에서 2013년 158만명 2122억원으로 환자수 25.4%, 진료비 42.4% 증가했다.
심평원은 "그동안 정보이용자들이 정보공개 절차에 의해 수일에 걸쳐 확인할 수 있었던 질병 통계정보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하게 조회가 가능하다"며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평원은 외부에서 요청 빈도가 많아지거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질병에 대해서는 맞춤형 아이템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모바일 앱 서비스로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