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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전원 '사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전원 '사임'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1.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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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법 입법 저지 성과...임총서 활동 보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2일 위원 전원이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해 4월 19일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 10개월간 총 35회의 전체회의, 총 3회의 위원장단회의, 총 24회에 걸쳐 전국의 지역과 직역의 홍보활동을 했다"며 "수차례의 기자회견과 국회 및 보건복지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했고, 지역과 직역의 비대위원들도 소속 지역과 직역에서 홍보활동에 매진했다. 나아가 원격의료 반대 및 참여 거부 서명투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대위 활동의 결과)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의 국회통과가 저지되었고, 관련된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또 "이번 투쟁에서 고소고발, 법정공방, 회원들의 경제적, 법률적 피해를 남기지 않고 파업이나 휴진 등으로 인한 내부분열 없이 수임된 임무를 완수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정책을 둘러싼 대정부 투쟁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이번 투쟁이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와함께 "비대위 조직의 위상과 운영에 대해 정관과 제 규정이 미비해 비대위의 의결과 업무 집행에 많은 갈등과 오해가 발생했다"며 "비대위 활동 10개월간 원격의료 저지에 전력투구하여 왔던 비대위원들은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해 더 이상의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끝으로 "이번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지난 10개월간의 비대위 활동을 보고할 수 있길 바란다"며 "비대위 활동과정의 성과와 미비점 등을 자세하게 기록할 백서 발간 등 후속처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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