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보톡스보다 피부수축률↑ 입증

나보타, 보톡스보다 피부수축률↑ 입증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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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정도 93.9%로 보톡스 88.6%보다 높아
김범준 중앙의대 교수 '국제피부과학회지' 기고

김범준 중앙의대 교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보다 피부 최대 수축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 정도가 크다는 것은 곧 주름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범준 중앙의대 교수(피부과 중앙대병원)는 나보타와 보톡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논문을 SCI급 저널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연구에 따르면 중앙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성바오로병원과 함께 나보타와 보톡스를 268명의 환자를 모아 미간 주름에 무작위로 나보타와 보톡스를 주사한 4주후 피부 최대 수축 정도를 측정했다.

나보타를 주사한 피시험자의 최대 피부 수축 정도는 93.9%를 기록해 88.6%를 보인 보톡스 주사 피험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군 모두 특별한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범준 교수는 "새로 개발된 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주름 치료 안정성과 효능이 보톡스에 비해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우수하다는 것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향후 국내 제품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활성화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 분비를 막아 근육을 가역적으로 마비해 1970년대 사시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다. 안면경련과 사경(목의 근육들이 수축하여 목이 한쪽으로 기운 듯 부자연스러운 상태), 뇌성마비 등의 치료에도 쓰인다.

미국 제약회사 앨러간은 보톨리눔 톡신을 이용해 보톡스를 출시한 후 미국 FDA로부터 주름완화 적응증을 승인받은 후 미용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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