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빛의소리나눔콘서트 14일 개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단'은 '아름다운 세상'과 '오, 샹젤리제' 연주로 공연을 시작했다. 어울림단은 지난 1·2회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한 자선기금으로 결성된 장애아동 합창·합주단이다.
사회를 맡은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MPO 단원, 플루트 연주)은 "MPO는 음악을 사랑하는 의사들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오케스트라"라며 "어울림단의 예쁜 목소리는 그 사랑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강혜정씨의 노랫말과 MPO의 연주가 어우러지며 절정을 맞았다.
빛의소리희망기금 후원을 받아 출범한 청록원 장애아동 무용팀 '상큼이들'과 한미약품이 지원하는 안산외국인주민센터 다문화 가정, 공주청소년오케스트라, 현역 군인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MPO와 한미약품은 매칭펀드 형식으로 빛의소리나눔기금을 조성해 장애아동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일반 관객들도 소액기부 대열에 동참해 콘서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유권 MPO 단장(이대목동병원 원장)은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의술만큼 예술의 힘도 크다는 것을 확인한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선영(28세)씨는 "밸렌타인데이에 사랑의 음악을 선물받아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