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림성모병원 의무원장 취임...유방·갑상선센터 확장
김성원 전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유방외과)가 대림성모병원 신임 의무원장에 취임, 가업을 잇기로 했다.
3일 대림성모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부친 김광태 이사장(국제병원연맹 회장)과 모친 변주선 행정원장(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전 한국걸스카우트 총재)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 박수를 보냈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유방암 환우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도 의무원장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원 신임 의무원장은 "지난 40년간 마음에 담고 있던 짐을 벗어놓은 것 같다.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겠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원장은 1995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2000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3년 분당서울교병원 유방센터에 부임, 유방암 환자를 진료하고, 유전성 유방암 연구에 매진했다.
현재 유방건강재단 이사·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위원회 위원장·한국유전성유방암 연구 총괄책임연구자·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홍보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의학정보와 인식 향상을 위한 블로그(http://blog.naver.com/ibreast)를 개설, 유방암 진단·치료·항암 화학요법·유방 재건술·유방암 수술 후 관리 등을 비롯해 유방암 환자 모임을 통해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1969년 개원, 46년 동안 친절한 병원·환자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병원·원칙을 지키는 병원을 표방하며 지역사회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311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소화기센터·유방갑상선센터·척추관절센터·중풍수술센터를 비롯해 하지정맥류클리닉·다한증클리닉·유방클리닉을 열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김 의무원장 취임을 계기로 갑상선센터를 유방·갑상선센터로 확대, 유방·갑상선 분야의 진료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