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훈 전 회장 문제제기로 회칙 따른 선거 진행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회장이 임총에서 다시 선출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서울 관악구의사회에서 발생했다.
관악구의사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영진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단독출마한 정 회장은 투표인 35명 중 찬성 33명, 반대 2명으로 당선됐다.
앞서 의사회는 지난달 26일 정기총회에서 정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최낙훈 전 회장의 '무효' 주장으로 임총을 열게 됐다.
의사회는 이날 임총에서 ▲2014 회계연도 결산보고 ▲2015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심의 ▲2015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서울시의사회 건의안 등 안건 처리와 회장 선거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의사회는 201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최 전 회장을 공금 횡령 및 배임으로 형사 고발키로 결정했다. 최 전 회장은 이날 임총이 불법이라며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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