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이윤성 신임 회장 공식 취임

대한의학회, 이윤성 신임 회장 공식 취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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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기총회...회장 이·취임식 및 사업계획·예산 의결

이윤성 신임 대한의학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이윤성 제22대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전임 김동익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 간 대한의학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윤성 신임 회장은 "의학회 정관을 준수하고 선임 회장들이 지켜온 전통과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취임사 말문을 열었다.

또 "의학회에서 하는 일 가운데 학술과 수련이 중요하다"며 "학술은 짧은 기간동안 많은 발전을 했으므로 의학회는 학술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고, 장애요소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학회는 졸업후 교육, 전공의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논의가 되고, 50년동안 지속되어온 전공의수련교육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의학회는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난을 받을 때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들의 의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와 기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최근 매우 화가 나있고 억울한 의사들을 토닥여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익 전임 회장은 "의료계가 많이 복잡하고 흔들려 왔다. 의학회도 같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좋은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의료계가 어려울수록 단체 간 소통을 좀 더 하면 갈등은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새롭게 당선된 추무진 회장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5년 40억 3431만 9040원의 예산안 및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또 올해 사업으로 ▲의료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정책 개발 ▲임상진료지침 개발 ▲장애평가기준 개발 ▲e-뉴스레터 제작 및 배포 ▲전문의제도 운영 개선 ▲세부전문의 제도인증 및 제도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사업 ▲우수 진료지침 인정서 및 진료지침 질 평가 보고서 제공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New CI 선포식'에 이어 학문의 발전과 학술 업적의 교류, 그리고 후진 양성의 밑바탕이 되는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정하는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에 김주완(초음파의학 개척)·박수성(대학과 기관의 행정을 혁신)·박용휘(학문연구와 학회의 국제화 선도)·오정희(재활의학 선구자)·이용각(혈관외과학과 기관이식 분야를 개척해 외과학 발전에 기여) 등 5명을 선정했다.

제7회 가송의학상은 양동원 가톨릭의대 교수(신경과)가 수상했으며, 제11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시상식 및 축하연이 열렸다.

올해 바이엘임상의학상은 고윤석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가 수상했는데, 고 교수는 지난 26년간 중환자 치료 기술 수준 향상에 힘써왔으며, 국내 중환자 치료의 국제적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지난 20일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추무진 회장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추 회장은 "전문의 자격시험 등 의학회와 의협이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새롭게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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