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사회 "권위적 이미지 탈피해 소통 주력"

제주도의사회 "권위적 이미지 탈피해 소통 주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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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관 내에 '영유아건강관리센터' 건립...4월부터 운영
이정훈 센터장 "거리감 좁히고 친근한 의사로 위상 높일 것"

▲ 제주도의사회관 내에 마련된 '영유아건강관리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의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권위적인 기존 의사의 모습을 탈피하고 도민과 소통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의사회는 지난해 의사회관을 건립하면서 1층에 제주도민을 위한 사업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 공간을 '영유아건강관리센터'로 건립하고, 4월 중순부터 운영을 준비중에 있다.

센터는 도내에 있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의사체험을 해볼 수 있고, 건강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 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관리를 상담하고 자문받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다.

센터 운영을 위해 의사회는 유치원 및 보육시설연합회와 협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제주도 당국과도 사업을 연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영유아건강관리센터 내부 모습
또 의사회 내에 '영유아 건강관리센터'조직을 구축하고 의사회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정훈 센터장(새봄 비뇨기과의원장)은 "기존 의사라 하면 권위있고 환자와도 소통이 안되는 이미지가 강했다"며 "이번 센터건립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민들과 거리감을 좁히며 친근한 의사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내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뜻깊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제주도내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이번 센터는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센터는 '어린이 위생교육'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영유아건강관리센터'는 직접 의사 체험을 해보고, 건강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사회는 도민사업의 일환으로 '절주·금연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의사회를 알리면서 도민의 건강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 의사회는 센터운영과 절주·금연 캠페인 등 도민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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