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 관련 통합 학술대회, 17∼18일 부산 벡스코

순환기 관련 통합 학술대회, 17∼18일 부산 벡스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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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회·심혈관중재학회·심초음파학회·지질동맥경화학회 참여
'One Heart, One Life'...심혈관 예방·치료·정책·홍보 전략 등 모색

▲ 대한심장학회(회장 김영조·영남의대/이사장 오병희·서울의대)·대한심혈관중재학회(회장 이상훈·성균관의대/이사장 안태훈·가천의대)·한국심초음파학회(회장 채성철/이사장 신준한·아주의대)·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서홍석·고려의대/이사장 박경수·서울의대)가 함께 주최하는 순환기 관련 춘계 통합 학술대회가 17~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심장을 비롯한 순환기 관련 춘계 통합 학술대회가 17∼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회장 김영조·영남의대/이사장 오병희·서울의대)·대한심혈관중재학회(회장 이상훈·성균관의대/이사장 안태훈·가천의대)·한국심초음파학회(회장 채성철/이사장 신준한·아주의대)·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서홍석·고려의대/이사장 박경수·서울의대)가 함께 준비한 순환기 분야 최대 학술제전.

올해 통합 학술대회의 주제는 'One Heart, One Life'. 건강한 심장이 건강한 삶을 가꿀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에는 여성 심장 분야의 대가인 노엘 베리 메르츠 교수(미국 UCLA대학)가 '서순규 교수 기념 특강'을 펼치며, 심부전 분야의 대가 존 맥머리 교수(영국 글래스고대학)의 전체 강연을 비롯해 심장학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대한심장학회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과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접근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들어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여성심장질환과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치료전략도 제시한다.

18일 오후 1시에는 ▲심뇌혈관 종합대책:10년간의 경과와 향후 계획(이재용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만성질환예방 및 관리사업의 성과와 숙제(정율원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CVD 예방관리를 위한 R&D(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 등 정책 강연이 이어진다.

17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새로 발표할 예정인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뇌혈관질환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대사질환과 뇌질환 세션을 선보인다. 신의철(한국과학기술원)·박상욱(연세의대)·황금숙(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혈관질환과 혈관세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 최신 지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심혈관 질환 과거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놓고 스타틴을 증량할 것인가 아니면 페노피브레이트를 처방할 것인가를 놓고 전문가 토론을 벌인 후 투표하는 특별 디베이트 세션이 열린다.

비만 인구는 성인의 1/3에 달할 정도로 급증, 협심증·심근경색증 등 심장병을 유발하며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섰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75% 이상을 생활양식의 조절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대한심장학회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이상지질혈증·대사증후군·당뇨병·비만은 잘못된 생활 양식, 특히 흡연·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운동 부족·스트레스·부정적 심리요인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젊을 때부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 학술대회에서는 차태준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심혈관센터)·오병희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장)·이철환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김동수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순환기내과) 등이 '건강한 심장으로 100세 살기'를 주제로 심장건강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차태준 고신의대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이를 유발하는 주요 위험요인들이 점차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어릴 때부터 전생애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협심증·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은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만인구의 증가로 심혈관질환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고신대복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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