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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정

고신대복음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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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신생아 집중치료실 시설·장비 확충 위해 집중 지원
내년부터 운영 경비 지원...부산·경남 고위험 신생아 허브병원 역할

▲ 고신대복음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정, 부산·경남지역 미숙아를 비롯한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하는 허브병원 역할을 맡게 됐다. 고신대복음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고위험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1일 보건복지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예산 7억 5000만 원을 비롯해 내년부터 연간 최대 8000만원의 운영경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이 있는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

고령 임산부와 다태아 증가로 37주 미만 미숙아와 2.5kg미만 저체중출생아가 증가하면서 집중치료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저수가로 인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면서 병원 자체적인 병상·시설 확충이나 인력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수도권 대도시에 비해 사정이 더 열악한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 지역 대학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운영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000여 개 병상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상욱 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이 암센터·중증외상센터·뇌졸중센터에 이어, 이번 보건복지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정으로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허브센터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부산·경남지역 미숙아를 비롯한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하는 허브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현재 30개의 신생아 중환자실을 갖추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 8명을 비롯해 전문 의료진 26명과 전문 간호사 19명이 분만실·신생아실·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고위험 산모의 출산과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고 있다.

홍유라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미숙아들의 채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극소미숙아를 대상으로 무수혈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각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미숙아 망막증 수술을 비롯해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국비 지원사업은 중증 신생아 의뢰·이송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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