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네팔 긴급의료지원단 본진 파견

광주광역시, 네팔 긴급의료지원단 본진 파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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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외상외과 등 4개과 13명 자원
선발대 이어 1진 8일 출발...2진 14일 파견 예정

▲ 전남대병원은 광주시 아시아긴급구호협의회 네팔 긴급의료지원단 1진과 2진을 잇따라 파견키로 했다. 7일 열린 발대식
광주광역시아시아긴급구호협의회는 8일 네팔 대지진 현장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긴급 의료지원단 본진을 파견했다.

네팔 긴급 의료지원단 본진은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교수(예방의학과)를 단장으로, 감염내과(장희창 교수)·응급의학과(조용수 전임의)·정형외과(이건우 전임의)·외상외과(정홍성 전공의) 등 4개 진료과 의사·간호사·약사 등 총 13명이 자원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28일∼5월 4일까지 조선대학교병원·사단법인 희망나무와 함께 긴급의료지원단 선발대를 네팔에 파견,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전남대병원은 선발대에 이어 카트만두 인근 지진 피해지역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7일 열린 네팔 긴급의료지원단 본진 발대식에서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큰 재난을 당한 네팔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길 바란다"면서 긴급의료에 나선 단원들을 격려했다.

의료지원단 1진은 부상자 치료는 물론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수인성 감염병 예방 활동을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의료지원단 1진은 의료장비(78종)·의약품(38종) 17만 여개·주사제(28종) 5000여개 등을 현지에 공수,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1진에 이어 14일 2진을 파견, 지진 피해 복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때도 의료지원단을 파견, 아이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네팔 긴급의료지원단 본진에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광주시 아시아긴급구호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광주시소방본부·광주시 진료소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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