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함께 해외의사 연수과정 개설...한국 의료기술 전파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출신 외상정형외과 의사 바흐루셰프 니꼴라이(31)는 6주 동안 부민병원에서 서승석 의무원장·김인보 관절센터장·이홍석 척추센터장 등 의료진들로 부터 선진 의료기술을 배웠다.
바흐루셰프 니꼴라이 씨는 "부민병원에서 연수를 받는 동안 근골격계 질환 수술과 수술 전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고국으로 돌아가 그동안 배운 것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민병원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대통령병원에서 나눔의료를 펼쳐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알렸다.
매년 러시아·중동 등 현지 병원·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 부산의료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이번 러시아 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의료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연수과정을 마친 외국인 의사들이 부산 의료의 전도사의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협력 활동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민병원은 오는 6월 해운대구에 외국인 환자를 겨냥한 국제진료센터·건강검진센터·스포츠재활치료센터 등을 갖춘 해운대부민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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