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명·우영섭·윤보현·김문두·서정석 공역/시그마프레스 발행/2만 원
경기에 나서는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극복해야 하는지, 정신적인 대비는 어떻게 해야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정신건강 지침서가 발간됐다.
'스포츠 정신의학:최고의 경기력과 인생의 균형을 위한 전략(원제:Sports Psychiatry:Strategies for Life Balance and Peak Performance)'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지하고 극복하는지, 정신적으로 어떻게 시합에 대비하는지, 통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운동 선수의 인생에 있어 셀 수 없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다시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지 등을 보여 준다.
저자는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프로야구팀과 미식축구리그 볼티모어 레이븐스 미식축구팀의 정신의학 주치의 및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R. 맥더프 교수(메릴랜드대학).
맥더프 교수는 20년 이상 미국 최고 수준의 프로 선수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조언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이 책에 담았다. 선수들의 수준과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심리적·정신적 문제들을 뛰어난 통찰력을 통해 진단하고,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제 경험한 증례들에 대한 평가와 치료적 개입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 보여주면서 각각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 구체적인 심리적·정신적 개입 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이 책은 정신의학 전문가와 스포츠 정신의학에 관심이 있는 임상의사·일차 의료진을 비롯해 트레이너·구단주·감독은 물론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정신적·심리적인 문제를 다뤄야 하고, 다시 운동에 집중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임상 실제의 영역·정신적 준비·스트레스에 대한 인식과 통제·에너지 조절·물질 사용과 남용·부상 회복과 통증 조절·흔한 정신과적 질환·팀, 의료진, 그리고 스포츠 리더십·발달적, 문화적 능력·근거 중심과 미래 전략 등을 통해 부상이나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다시 경기장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번역은 박원명·우영섭 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와 윤보현 과장(국립나주병원)을 비롯해 김문두(제주의대)·서정석(건국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대표 역자인 박원명 가톨릭의대 교수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장·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실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 우리말 교과서 <양극성 장애> 대표저자로 참여했으며, 2012년 민경준 중앙의대 교수와 함께 <우울증> 공동 대표저자를 맡아 기분장애 분야의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2014년 <양극성 장애>·<임상신경정신약물학> 2판 개정판과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3판 개정판 대표저자를 맡아 학문 발전과 후학 교육에 기여했다.
박 교수는 "이 책은 프로 혹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감독·코치·트레이너를 비롯해 선수 자신과 가족은 물론 정신건강 전문가·심리상담가들이 스포츠와 관련된 정신적·심리적 측면을 보다 더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