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19일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음압 격리병실을 설치한다.
병원은 오늘 중으로 국가지정 격리병원에 설치돼 있는 음압 격리병상과 동일한 수준의 공조시설 및 전실(前室)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동형 음압기 25대를 국립의료원 등으로부터 긴급 조달해 메르스 환자 격리병실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병원은 병동입구에 전실 용도의 격벽을 설치, 메르스 병동의 공기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폐렴 등 증상이 심한 환자들을 위해 음압유지가 가능한 병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이동형 음압기 및 전실 설치공사를 통해 보다 강력한 음압 격리병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메르스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메르스 확산이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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