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각 박사 소장 의료기 한독약품에 기증

이용각 박사 소장 의료기 한독약품에 기증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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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은 16일 국내 혈관외과 학계의 태두인 이용각 박사(한국심장재단 이사장·78)로부터 1937년부터 사용돼 온 의료기 64점을 기증받았다.

한독약품 의약사료실에 전시될 이번 기증품은 방광석 분쇄기·난산아 제거기·담석 주걱·장골톱·수술 가위 등 총 58종 64점의 수술도구이다.

이번 기증품은 이 교수의 선친인 고 이형래 원장이 1937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신창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해방 이후 안양에서 삼성의원을 개원할 때까지 사용하던 의료기로 격동의 시대를 함께 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박사는 “이번 기증품이 국내 의약학 관련 자료를 보존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 한독약품 김신권 회장의 설립취지에 따라 기존 전시자료들과 더불어 의약학 발전을 위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이 박사는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해 국내 의학 발전에 큰 획을 그은 바 있으며, 가톨릭의대 교수(외과학)를 역임한 후 현재 한국심장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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