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전협 회장 선거, 송명제 현 회장 단독 입후보
"전공의특별법 갈 길 멀다...전공의에 실질적 혜택 이룰 것"
최근 국회에 발의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 이른바 '전공의특별법' 제정을 이끌고 있는 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장(명지병원 응급의학과3)이 재선에 도전한다.
대전협은 4일 제19대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제18대 회장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단독출마다. 후보도 같다.
지난해 8월 제18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90%의 찬성으로 당선된 송명제 현 대전협 회장이 "판을 벌인 이가 마무리 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회장 선거에 나왔다.
송명제 회장은 5일 <의협신문>과의 통화에서 "임기 동안 전공의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다. 최근 국회 발의까지 이뤄지며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전공의특별법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실질적으로 전공의들에게 아직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 판을 벌린 이가 마무리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공의특별법뿐 아니라 계속해서 승소하고 있는 전공의 추가근무수당 소송을 진행하는 일도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대전협이 추진 중인 공동소송에도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맡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9대 대전협 회장 선거는 4일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18일까지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했다. 투표는 19일부터 26일까지, 1주일 간 진행되며 개표는 28일 19시부터 대한의사협회에서, 당선인 공고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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