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내시경존, 영유아 검진존, 여성존 운영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최근 기존 건강관리과를 '국민건강검진센터'로 확장 개소했다.
국민건강검진센터는 층별로 일반검진·영유아검진·여성검진 등으로 세분화해 전문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남동길병원에서 시행해 온 직업환경의학과 특수검진 기능을 국민건강검진센터로 통합했다.
센터에는 소화기내과·가정의학과·영상의학과·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해 직접 검사 및 상담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시경존을 4층에 별도로 배치해 환자들이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검사를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질환이 발견되거나 의심되는 결과가 나오면 해당 전문 진료과에서 집중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으며, 검진결과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실도 별도 운영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비교적 건강검진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검진을 받는다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국민건강검진센터가 시설, 의료진,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건강검진의 문화를 선도하는 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요 건강검진으로는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을 비롯해 만40세와 66세 때 시행하는 생애전환기 검진, 만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검진이 시행 중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위한 특수건강진단 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2013년 기준 국가 검진 수검률은 일반검진 72.1%, 암 검진 43.5%, 생애전환기 검진 72.4%, 영유아 검진 63.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