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억 동국의대 교수(동국대일산병원 신경과)팀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2015년도 글로벌연구실(GRL)사업의 고위험군 질병 진단 및 치료기술 분야에 선정됐다.
김동억 교수팀은 '단핵구생물학기반 동맥혈전증 예방·진단·치료 동시수행 나노플랫폼 기술개발'을 주제로 단핵구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하버드의대 Nahrendorf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1단계 연구기간은 2015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이고 중간평가 후 2021년까지 2단계 연구를 수행하며, 매년 5억원씩 최대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김 교수팀은 단핵구 매개 자연면역이 동맥혈전증에 기여하는 현상과 기전을 관찰·규명하고 단핵구 행동제어와 관련된 새로운 펩타이드-바이오이펙터 발굴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동맥혈전증을 신속하게 진단함과 동시에 염증성단핵구 행동제어를 통한 '동맥혈전 예방·치료' 기능이 탑재된 나노플랫폼 원천기술도 개발한다.
또 예방·진단·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신개념 나노기술(PrevenTheranosstics) 기반의 염증성단핵구 행동제어 치료가 동맥경화-혈전증-뇌경색으로 이어지는 고위험 뇌혈관질환 병태생리 스펙트럼을 포괄하도록 심화·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팀은 동맥혈전을 신속하게 영상탐지하는 동시에 염증성단핵구 행동제어를 통해 혈전성장을 억제하고, 신생 혈전을 예방적으로 용해시키는 'PrevenTheranostic 나노입자'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 단핵구 행동제어 기반 예방·진단·치료 나노입자의 효능이 혈전증에 국한되지 않고 동맥경화-혈전증-뇌경색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고위험 뇌혈관질환 병태생리에 통합적으로 작용하도록 심화·발전시킨 '다기능 PrevenTheranostic 나노입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김동억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핵구 매개 자연면역이 동맥혈전증에 기여하는 현상과 기전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 연구가 될 것"이라며 "나노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최초로 제시하는 PrevenTheranostics는 동맥경화-혈전증-뇌졸중의 진단 및 예방적 맞춤치료가 보다 정교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염증환경 감지기반 맞춤형 동맥혈전증의 병태생리 제어기능과 예방적 혈전용해기능이 탑재된 PrevenTheranostic 나노입자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특이적 혈전/응고 억제치료제에 비해 효과는 뛰어나고 출혈부작용은 현저히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