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 대통령병원·알마티 대통령병원과 정형외과·신경외과 협약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방문, 두드닉 뱌체슬라브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장·아헤토브 아미르 보건국 차관과 만나 의료 교류를 약속했다.
부민병원은 지난 4월 알마티 대통령병원(병원장 아만갈리에브 다니야르)과 협약을 체결, 관철·척추 의료기술을 카자흐스탄에 전수키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1998년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옮겼다. 알마티 대통령병원과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은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은 2014년 1000병상 규모로 신축한 종합병원으로 대통령과 공무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국립병원. 스마트 수술실을 비롯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과 두드닉 뱌체슬라브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장·아헤토브 아미르 보건국 차관이 참석, ▲의료진 교육 ▲의학정보 교류 ▲병원운영시스템 전수 ▲상호 환자의뢰 ▲의료봉사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현지 자선센터인 MVS와 연계, 관절·척추·재활 치료 환자를 위한 국제나눔의료를 진행키로 했다.
아스타나 대통령병원과 정형외과·신경외과 분야 협력관계를 맺은 부민병원은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 카자흐스탄 의료진을 교육키로 했다. 10월 13일에는 부민병원 의료진이 아스타나 대통령병원에서 최신 관절·척추 치료 기술을 전수키로 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두 병원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의료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수술이나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현지 자선단체와 연계해 의료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민병원은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러시아·중국·동남아시아 지역 의사들을 위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해운대부민병원을 개원, 외국인 환자 유치와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