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발자취 돌아보며 세브란스 의미 되새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도흠)은 1일 본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등 병원 교직원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홍영재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류상호 서대문구의회 의장, 이준영 서대문보건소장,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한승헌 前감사원장, 김호용 한샤인 인터내셔널 회장, 추동헌 삼보진흥 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본관 개관 10년간의 발자취를 소개하며 "본관 준공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의료계의 새로운 장을 세워왔다"며 "국내 첫 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인 JCI 인증획득을 통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환자중심의 병원설계와 새로운 병원문화를 통해 국내 병원계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이 본관 건축에 큰 기여를 한 연세대 방우영 명예이사장과 최기준 전상임이사 및 김병수 전총장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5년 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 2005년 5월 4일 준공식을 가진 세브란스병원 본관은 지상 21층 지하 3층 연면적 17만 1290㎡(5만 1815평) 규모로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병원건물로 지어졌다.
특히 전체 건축비의 30% 이상을 질병퇴치의 염원을 담은 6000여명의 기부자들이 낸 573억원의 건축기금으로 충당해 큰 화제가 됐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본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환자위로 음악회와 기념 전시회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에 대한 무료 진료 활동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