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 키즈오페라·나눔 바자회(23일) 잇달아

강남성심병원, 키즈오페라·나눔 바자회(23일) 잇달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10.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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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어린이병동에 오페라가 울려 퍼졌다.

10월 13일 오후 3시 본관 10층 어린이병동 놀이방에서 소아 환자와 보호자 40여명이 둘러앉은 가운데 키즈오페라(어린이 오페라 음악극) '울려라 소리나무' 공연이 진행됐다.

환아들은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이 울려 퍼지자 주사바늘을 꽂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뼉을 치며 즐겁게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오페라가 공연되는 40여 분 내내 아이들은 소리요정과 함께 소리나무의 열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속에서 겨울왕국의 엘사, 질투쟁이 고양이 자매, 마을의 해결사 피가로 아저씨 등 다양한 오페라 뮤지컬 속 주인공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린이들에게 비타민 사탕과 깜찍한 앵그리버드 캐릭터 인형을 선물로 나누어 주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폐렴으로 입원한 아이를 둔 한 엄마는 "딸아이가 병실생활로 갑갑해 하며 짜증을 많이 냈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병이 다 나은 것 같았다"며 공연 배우들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남성심병원은 질병 치료와 병실생활로 지치고 힘든 소아 환자들에게 신나는 음악과 재미있는 아동극을 통해 무료함을 달래고, 동화 속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 주고자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그랜드오페라단을 초청해 공연을 마련했다.

강남성심병원은 10월 13일 어린이병동 놀이방에서 소아 환자와 보호자 40여명이 둘러앉은 가운데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 공연을 진행했다.
어린이병동에서는 이 밖에도 소아환자들이 힘들고 답답해 할 수 있는 병실생활을 활기차게 이겨낼 수 있도록 병동 간호사들 중심으로 노래와 율동·그림 그리기·페이스 페인팅·마술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한편 강남성심병원은 23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입구 주차장에서 '나눔 축제 바자회'를 개최한다.

'2015 나눔 축제 참 좋은 병원, 강남'으로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는 의료사각지대에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마련된다.

바자회에서는 직원가족과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쓸 수 있는 생활 물건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코너·새 물건을 기증받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원 기증품 판매 코너 등이 운영된다.

또 향수 및 화장품·액세서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외부업체 코너도 마련되며 직원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맛있는 분식과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코너도 운영된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의료사각지대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 환자를 포함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아나바다 물품 접수는 10월 20일 (화)까지 간호부에서 접수받으며, 기증품 및 직원직거래장터 접수는 10월 22일(목)까지 신관 1층 사회사업팀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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