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재활산업기술' 메카로 뜬다

순천향대 '재활산업기술' 메카로 뜬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10.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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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5년간 총 25억원 지원…전문인력 양성에 총력

순천향대학교는 10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고령화와 함께 급속한 복지수요 증대에 따라 재활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원 수준의 고급 재활산업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20년까지 5년간 40여명의 재활산업 석·박사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순천향대는 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활산업과 관련된 의료 지식 및 임상 교육을 제공해 재활공학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작업치료·물리치료 등 재활 및 장애 관련학과 졸업생들에게 공학적 지식 및 창의융합설계 프로젝트를 통한 재활의료기기 전문가로서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 사업에는 IoT 관련 융복합 헬스케어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네오팩트·㈜디게이트를 비롯하여 유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비트컴퓨터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게 되며 보기 드물게 중추신경계 손상환자 대상 재활병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예은병원도 의료기관으로서 참여하게 된다.

대학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융복합 의공학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꾸준히 시행돼 왔으나 재활의료기기 및 보조기기 등 재활산업에 특화된 대학원 전문인력 사업은 처음 시행크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아이디자인관에 마련된 '병원 스튜디오'에서,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전공관련 실습의 일환으로 가상의 환자에게 근력 재활운동을 실습하고 있다.

사업 총괄 책임을 맡은 정봉근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미래 재활산업을 이끌어갈 가치창출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경험과 지식을 십분 발휘해 순천향대를 국내 재활산업분야를 선도할 최고의 재활산업 스타인재 양성기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순천향대는 작업치료학과·의료IT공학과·스포츠의학과·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컴퓨터공학과·정보통신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의과대학의 임상 교수들과 팀을 이뤄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4개 부속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ICT융합원을 설립했으며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을 역임한 신원한 명예교수를 의료ICT융합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순천향대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방대 특성화 사업(CK-I)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학부수준의 '통섭형 창의적 헬스케어 3.0 기술 및 서비스 인재양성 사업'이 대학원 수준의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돼 학부-대학원 특성화 연계로 대학 특성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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