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대상 학술상 배용찬 부산의대 교수...11월 7일 부산시의사의 날서 시상
시민보건의학연구상 배우용(동아의대)·김정훈(고신의대) 교수 선정
임 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한창인 지난 6월 감기 환자를 진료하면서 메르스 증상을 의심, 보건당국에 신속히 신고하고 2주 동안 자택격리 조치를 함으로써 부산지역 메르스 확산 방어에 기여했다.
임 원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환자를 진료했을 때만 해도 열만 나고 기침을 비롯해 메르스 의심 증상은 없었지만 부산광역시의사회로부터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메르스 지침을 받고 있었고, 내과의사로서 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메르스 감염을 의심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34회 의학대상 학술상의 영예는 배용찬 부산의대 교수(부산대병원 성형외과)가 안게 됐다. 배 교수는 '복잡한 구개열 환자의 새로운 교정술(부산 교정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구개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47차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배우용 동아의대 부교수(동아대병원 이비인후과)의 '후각 장애의 원인에 따라 치료 효과 분석'과 김정훈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외과)의 '갑상선 암에서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공동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6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40회 부산시의사회 학술대회 및 부산시 의사의 날 기념행사 때 진행한다.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정책과 학술 2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안희배 부산시의사회 학술이사가 사회를, 정재일 학술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정책 프로그램에서는 ▲의료, 미래를 만나다(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의 이해(강기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위원) ▲특강-옥션에서 그림 고르는 법(강금주 원장·해운대 이듬갤러리) ▲저금리 시대 재테크 절세 전략(기이브금융) 등이 이어진다.
김보석 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가 사회를, 설미영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새로운 감염질환(이혁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감염내과) △외래에서 만나는 성의학(박남철 부산의대 교수·부산대병원 비뇨기과) △어지러움증(김상호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이비인후과) △항문질환(황성환 부산시의사회 의무이사·부산항운병원 외과) 등의 강연이 선보인다.
개회식에서는 의학대상 시상식에 이어 축하 무대로 닥터스심포닉밴드·부산의사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옆 펄룸에서는 부산의사 미술전 및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회원들을 위한 경품추첨은 마지막 시간에 한다.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은 "부산시의사회 집행부는 회원들에게 유용한 학술지식을 전하고, 상호간의 소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학술대회와 의사의 날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유익한 학술 지식을 접하고,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