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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가 서스티나' 조현병 1차 치료제로...

'인베가 서스티나' 조현병 1차 치료제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1.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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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률 2.93배 낮고 접종비용 비슷해
1% 불과한 한국 LAI 처방률 높아질 듯

 

인베가 서스티나

'장기지속형주사제(LAI)' 얀센의 '인베가 서스티나(성분명: 팔리페리돈)'가 1일부터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 급여된다. 약물 순응도가 낮아 재발로 인해 입원한 환자(낮 병동 입원은 제외)'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급여가 1년여만에 확대됐다.

 

대한조현병학회 등은 한 달에 한 번 주사하면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재발률도 경구용 치료제보다 2.93배나 낮지만 1회 접종비용이 한 달 약값과 비슷해 모든 조현병 환자가 인베가 서스티나를 맞을 수 있도록 급여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번 급여개선으로 1%에 불과한 한국의 처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LAI 요법 처방률은 50%, 미국은 20%로 한국보다 크게 높다.

인베가 서스티나는 15개월 동안의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치료제보다 치료실패(입원 포함)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190일 늦추고 치료실패 위험 역시 1.4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의 초기 조현병 환자 입원일수를 비교한 결과, 인베가 서스티나 투여 후 12개월 동안 평균 입원일수(9.41일)가 투여 전 12개월(55.68일)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략 환자당 약 730만원(US $6698)의 의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는 "조현병 발병 초기부터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보다 많은 조현병 환자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인베가 서스티나는 '정신분열증의 급성치료 및 유지요법'으로 허가받은 비정형 장기지속형 치료제다. 인베가 서스티나는 이번 고시로 약값이 5.6% 인하됐다. 산정특례 환자의 경우 약가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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