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앞장...사업 규모·사업비 수혜 최다
백중앙의료원 산하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 설립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대학의 국제협력사업 참여 실효성 제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제대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규모'(210억 9600만 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연세대·서울대·경희대가 뒤를 이었다.
'전국 대학의 국제개발 협력 사업비 수혜 현황'에서도 인제대는 211억 82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인제대는 대학 자체적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 지원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우수 사례로 손꼽혔다. 인제대는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해외 학생 유치·국내 학생의 해외 유학·학생의 국제화·교수진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제의대 출신인 고 이태석 신부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헌신적으로 저개발국가를 지원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22개 사업, 약 5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 지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 국제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11월 백중앙의료원 산하에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인제대는 지난 5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인제대와 백병원이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역량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ODA사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