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디앙·자디앙듀오 혈당·혈압·체중 강하 효과 부각
SGLT-2 저해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디앙듀오(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가 최근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자디앙듀오는 7000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한 7개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메트포르민과의 병용투여에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복합제 기반이 되는 SGLT-2 저해제 자디앙은 지난해 말 'EMPA-REG' 임상시험에서 당뇨병 치료제 중 최초로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결과를 얻어 주목받았다. EMPA-REG 결과, 자디앙은 심혈관 사망 발생 건수 3건 중 1건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GLT-2 저해제 기전에 따라 체중감소는 물론 혈압강하 효과도 입증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빠르면 올 5월 자디앙의 급여인정을 받고 본격적인 출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SGLT-2 저해제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자디앙을 공동출시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박기환 사장과 한국릴리의 휴버스 사장은 'EMPA-REG' 결과를 강조하고 "자디앙과 자디앙듀오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약품감독국(EMA)과 미 FDA는 2015년 5월과 8월, 자디앙을 성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각각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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