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및 전공의 등 교육관련 왕성환 활동 펼쳐
미래발전위원회 등 교육 활동이 가장 뜻 깊어
고대의료원이 제2회 호의교육상에 곽정면 외과학교실 교수(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고대의대는 전임교원 중 교육에 공헌한 우수 교원 포상을 통해 전임교원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해 '호의교육상'을 만들었다.
곽정면 교수는 지난 1년간 진료수행능력증진 프로젝트와 예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의전원 지도교수, 교육 관련 TFT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 점이 선정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곽 교수는 "평소 의대생과 전공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2012년부터 여러 교수님들의 추천으로 다양한 의학교육 관련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그 중에서도 의학교육에 관심 있는 여러 젊은 교수들이 모여 고려대학교 의학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공부할 수 있었던 미래발전위원회 교육 분과 활동이 가장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본과로 진급하기 전 상대적으로 의대교육 테두리로부터 벗어나 있는 예과생들의 멘토를 맡아 생활지도를 했던 예과 멘토링 프로그램 역시 즐겁고 기억에 남는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던 활동이었다"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이번 수상 소감에 대해 "진료와 연구, 학술활동을 하면서 학생 교육에 시간과 정성을 할애한다는 것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다"며 "투자한 정성에 비해 그 성과를 빨리 볼 수 없다는 점이 교수들이 의학교육에 쉽게 피로를 느끼는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호의교육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의학교육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많이 부족하지만 또 한 명의 고대 의학교육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의교육상은 매년 교육과 관련된 업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교원들 중 '우수교원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업적에 대해 강의 평가(수업 및 실습 평가), 학생 학습관리, 교육 및 정책 참여도로 나눠 점수를 산정해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