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명 제약협 이사장 사실상 확정

이행명 제약협 이사장 사실상 확정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2.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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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연장·약가개선 방식 개선 추진
제약협 올 첫 이사회 개최 예산 73억원 확정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이 17일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해 이행명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이자 명인제약 회장을 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사실상 선출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일몰제 적용을 받는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기간 연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이사회를 거쳐 이행명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사실상 선출했다. 24일 열릴 제71회 제약협회 정기총회 인준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신임 이사장으로 확정됐다. 이행명 회장은 제약협회 홍보위원장과 부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제약협회 운영 등에 참여했다.

중소제약사 대표로 대형제약사 대표들로 구성된 이사장단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일부 우려는 이행명 회장의 풍부한 제약협회 참여 경험과 특유의 돈독한 인간관계 등으로 불식되는 분위기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이사장단은 이행명 회장 선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단은 2016년 예산안으로 73억3000만원을 확정하고 윤리경영 확산과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새해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 12월 31일로 일몰제 적용을 받아 없어질 시설투자 세액공제제의 기간연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개발신약의 R&D 투자비를 약값에 반영하는 것과 바이오의약품의 약가 산정기준 개선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제 등도 제약사에 부담을 덜주는 방식으로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복적 약가인하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과 R&D 투자 선순환을 위한 환경 조성도 주력키로 했다.

▲ 윤리경영 확산·정착사업 강화 ▲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원 ▲ 글로벌 진출 정책 지원 및 국제협력 강화 ▲ 의약품 관련 규제 선진화 대응 ▲ 바이오의약품산업 진흥 및 정책 개선 ▲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우호적 여론환경 조성 등 6대 핵심 전략도 설정했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예산안과 사업계획은 24일 열릴 71차 정기총회에 상정된다.

윤리경영 정착과 관련해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한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도 확립하기로 했다.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제약사를 무기명으로 적어내도록 한 '불공정거래 사전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무기명 설문조사'도 했다.

제약협회는 지난해부터 이사회에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한 후 설문조사에서 지적된 제약사에 지적사실을 통보하고 추가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첫 한국제약협회 이사회가 17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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