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휘 국시원장, "특수법인화 이후 직제 개편 등으로 새로워질 것"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해 특수법인화가 된 이후 국가시험 신뢰도를 높이고 대대적인 직제개편을 단행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오는 3월 7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출제센터 건립 기공식을 갖는 등 국가시험 선진화 사업도 가속화 한다.
김창휘 국시원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도 사업 계획 ▲특수법인화 ▲직제 개편 및 직원 전보 인사 단행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출제센터 건립 등 현안 사안에 대해 밝혔다.
김 원장은 먼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응시자 편의증진을 위한 지방분산 국가시험 시행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위생사, 1·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을 제주지역, 그리고 임상병리사, 안경사 국가시험을 강원지역에서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사 실기시험 은행문항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문항의 특성에 맞는 문항관리사업을 추진해 시험문항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문항유형 도입을 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시험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양질의 신규 문항개발을 확대(해석형·문제해결형 문항 중심 개발)하고, 자료제시형 문항 개발을 위한 임상현장의 다양한 사진자료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은행문항 수정·보완을 통한 문항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제2차 치과의사 실기시험 모의시험을 시행하고, 컴퓨터화 시험의 성공적·안정적 도입을 위한 관리체계도 구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사업 활성화 방안도 밝혔다. 김 원장은 "연구개발 사업의 질 개선을 통한 연구 기능을 강화(위탁연구 관리 구분의 세분화 및 자체연구 강화)하고, 연구성과 평가체계 및 대내외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성과중심 기관운영 및 인적자원 관리를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및 부서단위별 업무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개인성과평가제도(MBO)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특수법인화에 따라 국시원을 선진화 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정부지원 확대를 통한 국가시험 선진화 사업 가속화는 물론, 실기시험 전용센터 확보 등 물적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험환경 개선 및 정부 출연금 확보를 통한 응시수수료 인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직제개편과 관련 "기존 경영지원국을 경영기획국으로 변경하고, 그동안 사무총장 직속이었던 전략기획부를 경영지원부 및 전산정보부와 함께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험관리국은 시험운영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험관리부와 자격관리부를 배치한 것은 물론 임상 실기시험 및 컴퓨터시험 등 차세대 평가시스템 강화를 위해 실기시험국을 신설하고, 출제관리국은 출제운영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출제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한 이후 공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2016년 3월 7일 충청북도 충주시 안림동에서 출제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