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 제외해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 제외해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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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네팔 광주진료소 성금 전달
광주시 서구의사회 23일 정기총회...한의사 현대의료기 허용 반대

▲ 광주시 서구의사회는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에서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비스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광주광역시 서구의사회는 23일 라페스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청와대가 팔을 걷고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발전기본법 통과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구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국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지만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보건의료분야는 제외해야 한다"며 인간의 생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보건의료분야를 경제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허용 움직임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윤상복 서구의사회장은 "대한한의사회장의 골밀도측정기 오진 시연에서 보았듯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현대의료기기를 비전문가인 한의사들이 사용하게 되면 국민건강을 위해하고, 검사의 오남용에 따른 의료비 상승 등 모든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무면허 의료행위의 합법화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구의사회는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않는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윤 회장은 이날 임우진 서구청장에게 서구 인재육성장학금 300만원을, 최동석 서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성현 사단법인 희망나무대표에게 네팔 광주진료소 성금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신용원 회원(시엘병원)에게는 공로패를, 김종미(서구보건소)·임종복(서부소방서) 씨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윤 회장은 김민아 전남의대생 등 8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구의사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은 박혜은(은혜가정의원)·길광채(가슴뛰는내과)·반태수(밝은안과21병원) 회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 회원 454명 가운데 242명(위임 포함) 참석으로 성원한 본회의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안) 9502만 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정권율 전임회장은 사업계획의 충실한 회무수행을 주문했으며, 손의주 회원은 반회 활성화를 위해 반모임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허용 저지 ▲원격의료 추진 반대 ▲의료일원화를 위한 교육일원화 ▲1차 의료기관 활성화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선택분업 추진 ▲의료전달체계 확립 ▲수가결정구조 개선 ▲기본진료료 요양기관 종별 폐지 ▲의원 종별 가산율 상향 조정 ▲초·재진 산정기준 30일로 일원화 ▲진찰료 처방료 분리 및 진찰료 현실화 ▲불합리한 급여기준의 지속적 개선 ▲미등록 및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대책 강구 등을 채택했다.

▲ 윤상복 서구의사회장(오른쪽)이 최동석 서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왼쪽·전 광주시의사회장)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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