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플레이트, 혈소판 생성촉진 기전 '눈길'

로미플레이트, 혈소판 생성촉진 기전 '눈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3.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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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급여결정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새 대안
쿄와하코기린, 그라신·뉴라스타·네스프 등 완비

권태세 한국쿄와하코기린 사장이 로미플레이트 급여결정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감소 속도를 늦추는 게 아니라 생성을 촉진해 증가하는 기전이 특징이다.

1일부터 급여된 만성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로미플레이트(성분명: 로미플로스팀)'의 특화된 기전 얘기다. 이전 치료제가 주로 혈소판 파괴를 억제해 혈소판 감소를 늦추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로미플레이트는 거핵세포 표면의 'TPO 수용체'에 결합해 거핵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해 혈소판의 생성을 촉진한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희소난치성질환인 로미플레이트의 급여결정을 자축하는 기념식을 7일 개최했다.

로미플레이트는 30여개 국가가 승인한 치료제로 국내에서 2011년 6월 '엔플레이트'라는 브랜드로 승인받아 비급여로 처방되다 2015년 10월 로미플레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승인을 얻었다.

권태세 한국쿄와하코기린 사장은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만성 면역성혈소판감소증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기업의 핵심 가치인 '인간존중'을 실천하게 됐다"며 급여결정에 대한 의미를 평가했다.

김보아 로미플레이트 PM은 로미플레이트 출시로 "한국쿄와하코기린이 혈액 관련 촉진인자 제제를 모두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제약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이미 'G-CSF' 호중구 생성 촉진제 '그라신'과 'Peg G-CSF' 지속형 호중구 생성 촉진제 '뉴라스타', 지속형 적혈구 생성 촉진제 '네스프' 등 혈액 관련 촉진인자 치료제를 출시했다.

로미플레이트 적응증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글로불린 또는 비장절제술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만성 면역성(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 환자의 저혈소판증 치료'로 허가됐다.

혈소판 수치 검사결과에 따라 초기 1mcg/kg에서 최대 10mcg/kg까지 주 1회 피하투여한다. 급여기준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블린에 불응인 비장절제 성인환자' 혹은 '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블린에 불응인 비장절제술이 의학적 금기인 성인 환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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