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해외진출 노리는 지방·중소병원 지원"

복지부 "해외진출 노리는 지방·중소병원 지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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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설명회 개최...프로젝트·금융·컨설팅 지원 등 소개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지방·중소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해외 진출을 계획 또는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공공기관의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3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 해외진출법)'이 올해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요 의료 해외 진출 지원사업 소개, 지방 중소병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한 정부의 진출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으로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의료 수출 민간전문가 협의체, 금융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해외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를 추진 중이거나, 단독 또는 해외 파트너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의료기관 또는 컨소시엄에 정부가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최대 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의료수출 민간전문가 협의체는 분야별·해외지역별 민간전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과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정보 제공과 현장 중심의 상시 컨설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해 외진출 시 필요한 현지 보건의료 시장 정보의 맞춤형 제공을 통해 해외 진출의 실질적 견인차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지원 방안은 의료 해외진출법 제정으로 금융 또는 세제 지원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현재 구체적 내용을 담은 하위법령 제정·시행을 준비 중이다. 설명회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정책금융기관별 금융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히 상대적으로 해외 사업 역량이 부족한 지방·중소병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16개 지방·중소병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열려, 지방·중소병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강화를 모색했다.

16개 지방·중소병원은 전남대병원, 우리안과, 라인업치과, 부산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좋은문화병원, 이화병원, 안동유리의료재단, 엘리움여성병원, 청연의료재단, 모태안 여성병원, 참조은 치과병원, 고은몸매 피부성형외과, 윌스기념병원, 굿윌치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뷰성형외과 등이다.

지원 방안으로는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고 시 지방·중소병원에 대한 가산점(지방소재 중소병원 7점, 지방소재 병원 5점, 수도권 중소병원 2점)을 명시하도록 하고, 올 5월부터는 해외 진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약 30명)의 온·오프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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