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 지음/중앙생활사 펴냄/1만 5000원
예방접종과 위생관리를 통해 급성감염성 질환의 예방에는 성공했지만 오늘날의 주요 건강문제인 만성퇴행성질환에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되지 못한다. 건강상 직접적 위해를 가하고 삶의 질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생사의 기로에 서는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병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남재현 원장(서울 서초·프렌닥터내과의원)이 쓴 <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습관병 건강백서>가 출간됐다.
현대인은 비만·당뇨병·고혈압·이상지혈증·동맥경화증·갱년기 이후 골다공증 등의 생활습관병에 시달린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남녀 모두 동맥경화증·당뇨병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 중 50%이상을 차지한다. 지금까지는 조기 발견, 조기 치료에 의한 2차 예방을 중요시했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발병 자체를 막는 1차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책은 부지불식 중에 바로 곁에 다가와 있는 생활습관병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1부에서는 생활습관병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특히 대사증후군과 비만·고혈압·당뇨·고지혈증·동맥경화·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 생활습관병에 대한 원인·치료법을 소개하고 잘못 알려져 있는 내용을 바로잡는다.
2부에서는 생활습관병의 올바른 예방과 치료에 대해 설명한다. 식생활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치료약·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이는 방법과 함께 체지방을 줄이는 식습관과 담배를 끊는 방법·바람직한 음주습관 등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정리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생활습관병이란 무엇인가 ▲생활습관병의 이해, 대사증후군 ▲생활습관병의 전초기지, 비만 ▲소리없는 살인마, 고혈압 ▲평생 같이 가야 하는 난제, 당뇨 ▲동맥경화증의 위험신호, 고지혈증 ▲돌연사의 주범, 동맥경화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 ◇생활습관병의 올바른 예방과 치료 ▲식생활 불균형 해소가 해법 ▲생활습관병 치료약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한 습관.
저자는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 가운데 발병 및 정도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 적지 않은 요즈음 '유전요인'·'외부환경요인' 등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제는 대부분의 질병을 '생활습관병'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환경과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개원의사로서는 드물게 SCI 등재논문 5편, 외국학회 구연 발표 10회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프렌닥터 CEO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남재현 박사가 가르쳐주는 뱃살 빼는 다이어트> <굿바이 비만증 다이어트 완전정복> <우리 아이 날씬하게> <의사가 말해주는 내 몸에 좋은 다이어트 나쁜 다이어트> 등이 있다(☎ 02-2253-4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