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우 교수, 국제척추학회 이사 선출

김석우 교수, 국제척추학회 이사 선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4.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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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우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척추센터)가 4월 6∼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6 국제척추학회 연례회의'에서 좌장 및 강연자로 활동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국제척추학회 이사로 선출됐다.

'국제척추학회의 연례회의'는 경추·척추수술 분야의 석학들이 대거 모여 임상·교육·기술발전 등 논의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경추수술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미국 척추외과 권위지인 <The Spine Journal>의 부편집장으로서 경추 및 척추영역의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연례회의의 좌장 및 강연자로 추대됐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동안 김 교수는 미국 뉴욕대학병원 정형외과와 뉴욕 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 정형외과의 공동 발표인 '경추변형환자에서 수평시야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경추각도의 예측방법'과 뉴욕대학병원 정형외과 헨리 교수 등이 발표한 '성인 척추변형교정 수술시 사전 계획의 중요성' 등 경추질환 분야 9개 연제와 성인척추변형질환 분야의 10개 연제의 공동 좌장을 맡았다. 또 김 교수는 연구논문 '추간판치환술 가운데 방사선적 퇴화 기기의 관상면상정렬이 주는 영향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중요 연제 좌장에 선정됐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일 뿐 아니라 동시에 국내 경추 및 척추수술 부문의 성과와 학문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꾸준한 연구로 경추와 척추수술 부문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세계 최초 독자적인 경추 수술을 실시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척추수술의 선도자로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한국인 의사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지인 <The Spine Journal>의 논문심사위원에 위촉됐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경추척수증과 후종인대골화증 등 고난이도의 수술에 정통하며, 수술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자가 뼈를 이식하는 방법 등 새로운 수술방법을 고안해냈다. 2010년에는 KOICA 의료지원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지난해에는 베트남 정형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초청돼 베트남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베트남 의사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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