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장기요양보험 치매지원 적극 추진할 것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보험 선진화 노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8일 본부 다목적 홀에서 '치매케어,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라향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 사무관은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도입은 시설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획일화된 서비스 제공에서 존엄성에 기반한 케어 제공으로 치매어르신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도입을 위해 2013년부터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2014년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이후 여러 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도입이 치매케어를 강화할 수 있는 첫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단순 시설 확충뿐 아니라 관계자의 적극적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프로그램 제공 등을 검토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균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공단은 금년부터 시작된 '제3차 치매관리 종합계획' 추진일정에 따라 장기요양보험의 치매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치매대상자 및 그 가족의 효과적인 돌봄서비스 체계 구축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정비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의 발제 및 토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치매케어 전문성 확보와 장기요양보험 선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제3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 수립을 계기로 치매환자의 본인다운 생활 유지와 증상의 악화방지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보공단은 현재 추진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내 치매케어 관련 제도 및 서비스 제공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보다 전문적인 치매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