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병원협회장 후보 홍정용·김갑식 등록

차기 병원협회장 후보 홍정용·김갑식 등록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5.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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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장·기호 2번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가톨릭의대 VS 서울의대 동창회장...5월 13일 병협 총회 37인 간접선거

▲ 제38대 병협 회장 후보로 등록한 기호1번 홍정용(왼쪽) 후보와 기호2번 김갑식 후보.
차기 제38대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장과 김갑식 서울특별시병원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병협은 4월 29일 오후 4시 병협 회장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2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는 등록 순서에 따라 홍정용 후보가 1번을, 김갑식 후보가 2번을 받았다.

차기 병협 회장은 5월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37인)이 참여한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병협회장은 임원선출규정에 따라 대학병원계와 중소병원계가 번갈아 가며 출마하는 것이 원칙. 따라서 이번 선거는 중소병원장에게만 후보 등록 기회가 있다.

기호1번 홍정용 후보는 1951년생으로 1975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0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2014년 6월 백성길 회장에 이어 중병협을 이끌고 있다.

홍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소통과 합의로 협상력이 강한 병협을 만들겠다"며 "전체 의료계의 단일한 의견을 도출하는 것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부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공과 협상 전략으로 의료계의 발전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힌 홍 후보는 "국민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호2번 김갑식 후보는 1952년생으로 197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85년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2014년 5월부터 박상근 병협 회장의 뒤를 이어 서울시병원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병협이 회원의 권익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대명제 아래 큰 그림을 그리고, 자체 역량을 다져나가겠다"면서 "정책당국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받을 것은 받는 실용적 협상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대한의학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대외활동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김 후보는 "시도병원회·국회·소비자단체 등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4월 28일 마감한 임원선출위원에는 39명 가운데 한국의료재단연합회·대한정신의료기관협의회·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에 배정한 위원(2명)이 등록을 포기, 37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병협 임원선출 규정은 임원선출위원(38대 3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과반수가 없을 경우 재투표를 실시해 유표투표의 최고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며, 여기에서 동수가 나올 경우 임시의장이 회장 당선인을 지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제38대 병협 회장 선거 임원선출 명단(총 3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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