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환자에게 의료비 후원 및 예방접종사업 진행
주민 대상 건강 강좌 전국적으로 진행해 건강증진 이바지
출범 5주년을 맞은 한국의료지원재단이 희귀성 난치성 질환을 앓는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확대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소득수준이 2만 7000달러지만 아파서 일을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인구의 7%"라며 "재단에서는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거나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해 자격이 정지되는 등 저소득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가 필요한 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저소득 여자청소년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 대상으로 건강 강좌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의 재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국민 성금을 헛되게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의료지원재단은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최저생계비 250% 이하의 저소득층(수급권자 제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 2011년부터 2016년 3월까지 총 612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10억원 이상의 의료비를 후원했다.
2013년 8월에는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총 18개 손해보험회사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공협은 2013년부터 재단에 매년 10억씩 지금까지 총 30억원을 후원했다. 이를 통해 증증화상환자에겐 1인당 1500만원 이내, 골절 및 손상환자에겐 500만원 이내에서 의료비를 지원, 총 335명 환자에게 23억원을 후원했다.
질병예방 건강증진 사업으로는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로부터 2012년과 2013년 각각 15억원과 14억원을 후원받아 전국 저소득층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사업을 진행했다. 2014년엔 7억원을 후원받아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 및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전국 여자청소년 2238명에게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이어 2015년엔 6억원을 후원받아 전국 7330명 주민을 대상으로 갑상선암·위암·자궁경부암·척추질환 예방과 관리를 알려주는 건강토크를 총 41회 실시했다. 올해도 6억원을 후원받아 전국 30여개 대학교에서 600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유방암, 척추질환에 대한 건강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사회봉사단, 현대자동차그룹, 강원랜드복지재단 등에서 받은 후원금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 유전상담 서비스와 검사 지원, 건강예방 멘토-멘티 지원 프로그램 진행,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을 진행했다. 제약회사의 후원도 활발히 진행, 셀트리온제약, 동아ST, 한국 MERCK, 알보젠코리아 등과 함께 저소득층 자가면역질환 환자, 암환자, 다발성경화증 환자 등에게 약제비를 지원했다.
현물사업 지원도 진행,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한국벡스팜제약, 보건복지부 및 한국제약협회, 양지병원, 살림출판사 등에서 의료물품과 독감예방접종백신, 책 등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