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비 부담 크게 줄이고 의료서비스 질 높여
전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8곳만 시행…대비 만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6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부담을 줄이고 감염 예방 등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 서비스다.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도 크게 준다. 1일 간병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2만 3000원 내외(6인실 기준)로 개인 간병인 고용 시 1일 약 8만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산정특례환자는 1일 57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상급종합병원 중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은 전국에서 부천병원을 포함해 모두 8곳뿐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표방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고, 메르스 같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서비스다.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아직 몇몇 병원만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만큼, 빠르게 노하우를 구축해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확산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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