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6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순천향대 부천병원, 6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05.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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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비 부담 크게 줄이고 의료서비스 질 높여
전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8곳만 시행…대비 만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6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부담을 줄이고 감염 예방 등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 서비스다.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도 크게 준다. 1일 간병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2만 3000원 내외(6인실 기준)로 개인 간병인 고용 시 1일 약 8만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산정특례환자는 1일 57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상급종합병원 중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은 전국에서 부천병원을 포함해 모두 8곳뿐이다.

6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전문 간호인력을 늘이고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해 그동안 전문 간호인력을 늘리고, 관련 회의를 수차례 개최해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우선 소화기 질환자(252병동) 36개 병상부터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표방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고, 메르스 같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서비스다.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아직 몇몇 병원만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만큼, 빠르게 노하우를 구축해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확산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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